쇠를 먹는 불가사리 그린이 임연기 ㅣ 글쓴이 정하섭 ㅣ 길벗어린이 ㅣ 50쪽 ㅣ 12,000원 깊은 산골 외딴 집에 혼자 사는 아주머니가 어느 날 밥풀로 인형을 만든다. 인형은 자라면서 쇠란 쇠는 전부 먹어 치우고 점차 커져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는데... 쇠붙이를 먹을수록 몸집이 커진 불가사리는 나라에 침입한 오랑캐의 무기를 먹어치워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를 시샘한 왕의 계략에 빠져 불속에서 몸이 녹아 죽어간다는 고려 불가사리의 전설을 다시 쓴 이야기책이다. 불가사리는 고려가 망해 갈 즈음에 개성에 나타나 온갖 쇠를 다 먹어치우고 다니다가 조선이 세워지면서 사라졌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죽일 수 없는 동물이라고 해서 불가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아주머니의 슬픔도 느..
임금님의 집 창 덕 궁 최재숙 글 ㅣ 홍선주, 달·리 그림 ㅣ 웅진주니어 ㅣ 20쪽 ㅣ 10,000원 창덕궁은 사적 제122호로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이다. 조선시대 5대 궁궐 중에서 본모습이 가장 그대로 남아 있으며, 자연과 완전하게 어울리도록 지었기에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왕실 생활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그림책은 조선시대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이 살던 궁궐인 창덕궁 곳곳을 안내하고 있다. 창덕궁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그곳에서 어느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하며 살았는지도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실제 사진 위에 그린 그림과 페이지마다 나오는 보충 설명은 읽는 이의 이해도를 높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