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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반도서

[그림책] 콩중이 팥중이

바라기1004 2021. 6. 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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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 중의 하나이며, '콩쥐 팥쥐'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대표 옛이야기 「콩중이 팥중이」

 

우리 옛이야기

콩중이 팥중이

홍선주 그림 ㅣ 이주혜 글 ㅣ시공주니어 ㅣ 30쪽

콩중이 엄마가 일찍 죽어 새엄마가 들어왔는데 팥중이라는 아이를 함께 데리고 왔다.

 

새엄마는 콩중이에게 온갖 구박을 하며 일을 시킨다.

 

마을 잔치가 열리자 새엄마와 팥중이는 비단옷을 차려입고 나가며 콩중이에게 벼찢기, 밑 빠진 독에 물 긷기 등을 마친 후 잔치에 오라고 한다.

콩중이가 울고 있으니 새들이 날아와 벼를 찧어 주고, 두꺼비가 나타나 독의 구멍을 막아 준다. 잔칫집에 입고 갈 옷이 없어 슬퍼하니 하늘에서 암소가 내려와 비단옷과 꽃신을 한 켤레 준다.

 

잔칫집에 온 콩중이를 본 새엄마의 구박으로 콩중이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꽃신 한 짝을 잃어버리고, 원님은 길가에서 꽃신을 발견한다.

 

원님은 꽃신의 주인인 콩중이를 찾아내어 결혼을 한다.

 

질투가 난 팥중이는 콩중이를 유인하여 연못에 빠뜨려 죽이고는 자신이 콩중이인 척한다

 

연꽃으로 환생한 콩중이를 팥중이가 부엌 아궁이에 넣어 불태운다. 마침 불을 얻으러 온 옆집 할머니가 부엌에서 불씨를 얻어 가고 그 속에서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은 다시 콩중이로 변신한다.

 

팥중이와 새엄마는 마을 밖으로 쫓겨나고 원님과 다시 만난 콩중이는 원님과 행복하게 살았다.


보통 콩쥐 팥쥐 이야기에서는 '콩쥐는 원님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어요.'라고 끝이 나지만 이 책 「콩중이 팥중이」에서는 콩중이가가 팥중이의 계략으로 연못에 빠져 죽었다가 연꽃으로 다시 태어나 원님을 만나는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동화 버전에서는 여기서 끝나지만 원작의 결말은 잔혹하다고 합니다.

괴로움과 힘듦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한 콩중이는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고, 시기 질투를 일삼고 못된 짓을 하던 팥중이는 벌을 받아 멀리 쫓겨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권선징악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는 것 같아요. 흔한 콩쥐 팥쥐 이야기에 원작의 일부가 가미된 「콩중이 팥중이」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신발 한 짝으로 인생을 역전한 부러움을 사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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